[자막뉴스] MVP 김재환 "반성하는 마음으로 야구할 것"<br /><br />홈런과 타점 1위에 올라 이미 두 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두산 김재환. <br /><br />팀 동료 린드블럼, 넥센 박병호와 함께 MVP 후보에 오른 김재환은 최종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에도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<br />487점을 받은 김재환은 367점의 린드블럼을 제치고 2018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<br />시즌 타율 3할 3푼 4리에 홈런 44개 안타 176개 타점 133개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4번 타자입니다.<br /><br />그 누구보다 빛났지만 마음껏 수상의 기쁨을 드러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. <br /><br />2011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받았던 전력은 그에게는 원죄로 남아있습니다. <br /><br />가장 기쁜 날. 김재환은 이를 다시 떠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또 짊어지고 가야 할 정말 그런 책임 같은 것들 더 무겁게 가지고 앞으로 남은 인생 좀 더 성실하게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신인상은 이변 없이 KT 강백호에게 돌아갔습니다. <br /><br />총점 514점을 받아 161점에 그친 넥센 김혜성을 가볍게 제쳤습니다.<br /><br />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날리며 거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던 강백호는 이번 시즌 29개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, KT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.<br /><br /> "KBO 많은 팬분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습니다. 올해 30개 못 쳤으니까요. 내년 목표는 30개로 가겠습니다."<br /><br />KBO 정운찬 총재는 선동열 한국야구대표팀 전임감독의 사퇴로 불거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조용히 시상만 했습니다. <br />